롤렉스 X 크롬하츠
안녕하세요
롤렉스 시계에 크롬하츠 브레이슬릿이 장착되어 있는 제품을 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2015년에 유행을 했었는데요. 롤렉스와 크롬하츠는 공식적인 협업관계가 아니며 공식 콜라보제품도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크롬하츠에서 독자적으로 롤렉스 시계에 맞는 브레이슬릿을 제작했던 것이며 롤렉스 시계를 크롬하츠에 보내고 브레이슬릿을 장착하여 보내주는 방식입니다. 가장 저렴한 실버 모델은 1400만 원부터 콤비는 1억 5천, 금통에 다이아 세팅된 브레이슬릿은 수억 원을 호가하기도 했었습니다. 브레이슬릿에 크롬하츠 모티프도 직접 정하여 만들 수 있었죠. 정말로 희한한 것은 크롬하츠에서 롤렉스 다이얼 색상을 커스텀해주기도 했었습니다.
더 희안한 것은 브레이슬릿만 크롬하츠 버전으로 바뀐 게 아닌, 케이스 전체까지 크롬하츠로 바뀐 제품도 있는데요, 위 제품은 오이스터퍼페츄얼 36 모델로 빅뱅의 지디님께서 차고 나오셨던 제품 중 하나입니다.
크롬하츠에서 제작한 브레이슬릿의 재질은 은925, 은 함류 92.5% 제품이고 롤렉스의 케이스는 904L 고강도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데요, 둘의 소재가 다르다 보니 마모가 심했고, 원래 시계줄을 만들던 회사가 아니었으므로 체결 부위 유격이 심하게 발생되었습니다. 엔드링크 들뜸도 마찬가지.. 한 가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제품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만든 가품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기준으로 크롬하츠 브레이슬릿은 롤렉스 일부 모델보다도 비싸게 판매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부터 롤렉스 시계를 커스텀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았고 시계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평이 많았는데 시계 가격보다도 비싼 크롬하츠 시계줄을 달고 다니는 것은 웬만한 재력이 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애플워치 스트랩도 크롬하츠로 된게 보이는데 이는 크롬하츠 스타일을 모방한 창작 제품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