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sig (시시그, 시식) 필리핀 최고의 음식.
안녕하세요
필리핀 음식 시시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식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필리핀음식입니다. 시니강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시시그는 한국사람들도 다 잘 먹고 좋아하더라고요. 이 요리는 주로 돼지머리(볼, 귀, 주둥이 등)와 닭 간을 주재료로 하여 필리핀 라임, 양파, 고추 등으로 간을 한 후 뜨거운 철판에 올려, 익혀먹는 음식입니다. 댤걀도 하나 넣어 비벼 먹으면 부드럽고 더 맛있습니다. (달걀은 거의 다 넣어주는 듯) 팜팡가 지역에서 유래된 요리로 지금은 필리핀 전역에서 인기가 많고 식당에서는 밥반찬으로, 술집에서는 술안주로 나오며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 신맛과 매운맛이 어우러진 풍미가 있습니다.
1700년대는 시시그가 풋파파야나 풋구아바에 소금, 후추, 마늘, 식초를 뿌려먹는 신맛 나는 과일 샐러드로 묘사되었는데 시간이 흐르며 돼지고기 부속 부위를 주재료로 한 요리로 탈바꿈했고 우리나라 부대찌개처럼 미군 점령기 앙헬레스 클락 공군기지 근처에서 미군이 먹지 않는 돼지머리 부위를 활용하면서, 현대식 시시그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몰오브아시아(mall of asia) MOA 기념품샵 쿨트라에서 구매한 냉장고 자석과 근처 식당에서 주문한 시시그.. 비주얼은 좋았으나 맛은 평범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타키 피불고스 근처에서 술집에서 먹었던 시시그. 엄~~~ 청 짰지만 맛있었던.
퀘존시티 SM City North EDSA에서 먹었던 시니강과 치킨 시시그. (해산물 시시그와 소고기 시시그처럼 변형된 메뉴도 존재합니다. 채식 주의자들을 위한 두부 시시그도 존재. 그래도 근본은 돼지고기)
퀘존시티 띠목 에비뉴 Tipsy Pig에서 먹었던 시시그, 인생 시시그입니다. 여기서 꼭 드셔보세요.
마지막 : 휴대폰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아, 사진첩이 다 날아갔음에도 필리핀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시그 사진이 남아있네요. 시시그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현지음식으로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신맛, 매운맛, 짭짤함이 어우러지고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가지 있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정말 잘 맞는 요리입니다. 밥반찬으로도 맥주 안주로도 정말 훌륭하기 때문에 현지 식당에서 꼭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 모든 식당이 요리를 잘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군대 식당에서 드셔보셨으면 좋겠어요. 식당 마다도 맛이 조금씩 다르거든요. 우리나라 김치찌개처럼.... 아. 그리고 가격은 로컬식당은 100페소부터 백화점 고급식당은 400페소 이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