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숑 (Cabochon) 뜻 feat. 까르띠에
안녕하세요
카보숑(Cabochon)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카보숑(Cabochon)은 프랑스어 'Chboche(손잡이, 작은 돔)'에서 유래한 용어로, 보석을 평평한 바닥과 볼록한 윗면으로 연마하는 (카보숑 컷)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모든 보석이 카보숑으로 연마되는 것은 아니며, 내부의 특이한 광학 효과가 있는 보석에 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등이 있습니다
시계에서는 주로 크라운(용두) 끝에 카보숑이 사용되는데 시계의 기능적 역할보다는 미적 요소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특히 까르띠에(Cartier)에서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는데, 카보숑은 날카로운 면 없이 표면이 매끄럽고 볼록한 형태로 연마된 것이 특징입니다. ++ 용두(크라운)에 카보숑 보석을 세팅한 디자인을 최초로 도입한 브랜드는 까르띠에이며 20세기 초부터 용두에 둥글게 연마한 사파이어, 루비, 오닉스 등 다양한 보석을 카보숑 형태로 세팅하는 독창적인 다지인을 선보였고 이는 까르띠에의 상징이자 아이덴티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은 탱크 솔로, 오른쪽은 탱크머스트 모델입니다. 탱크솔로는 2021년 8월 공식적으로 단종되고 2021년 9월 머스트 탱크가 신규 컬렉션으로 출시하였는데요. 일반분들은 다 똑같은 시계처럼 보이겠지만 시계를 갖고 있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은 브랑카르와 용두만 봐도 머스트 탱크인데 솔로 탱크인지 알 수 있어요. 브랑카르는 시계 케이스 좌우에 수직으로 뻗은 두 개의 막대(러그와 일체화된 부분)를 말합니다. 저는 탱크 시계를 생각하면 로만 다이얼보다 푸른 용두(카보숑)가 생각나는 것을 보면 까르띠에의 상징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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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카보숑 사랑이란....
제가 갖고 있는 시계를 확인해 보니 카보숑 컷이 된 보석이 용두에 들어있습니다. 중저가 시계이므로 고가의 보석이 들어가진 않았겠지만 저렴한 큐빅(합성석, 인조석)등이라도 표면을 둥글고 매끄럽게 연마해 카보숑 컷 형태로 만들면 카보숑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연마 방식과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까르띠에의 카보숑의 영향을 받아 아주 많은 브랜드에서도 카보숑 커팅이 된 용두를 사용하기도 했었고 일부 하이 주얼리리에서 시계 케이스, 베젤, 혹은 러그(엔드링크 포함)에서 카보숑 컷 보석을 장식으로 세팅한 사례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까르띠에 용두를 보고 작성하게 되었는데 길이 길어졌네요~~~ 그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