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플루티드 베젤(Fluted Bezel)에 대해서 ..

creative idea / design 2025. 6. 29. 04:50

안녕하세요

플루티드 베젤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플루티드 베젤은 1926년 롤렉스는 오이스터 케이스 개발과 함께 방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실용적 목적에서 탄생했습니다 시계 안에 물이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케이스백과 그리고 케이스를 아주 꽉 조여야 했는데 베젤에 톱니처럼 홈을 내서 특수한 공구로 이 홈에 맞춰서 유리와 케이스를 단단하게 고정하여 탄생한 것입니다. 시계의 방수 성능을 높이기 위한 실용적인 장치로 만들어졌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하자 플루티드 베젤은 기능적 의미보다 장식적-상징적 의미가 강해졌고 현재는 18k 골드처럼 베젤은 고급소재로만 제작되고 롤렉스의 고급스러움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1926년 플루티드 베젤을 보면(왼쪽 사진) 우리가 알고 있는 플루티드 베젤과는 다소 괴리감이 느껴지는데 실용성에서 장식적으로의 진화 과정에서 생긴 자연스러운 차이입니다. 롤렉스 데이데이트와 데이저스트의 플루티드 베젤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톱니 모양의 홈이 반복되지만 세부적인 디테일과 전체적인 시계 디자인과의 조화에서 차이가 느껴지는데 저는 역시 데이저스트가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렉스의 대표모델도 서브마리너나 데이토나가 아닌 데이저스트 자체가 롤렉스의 디자인을 대변한다고 생각해요.


플루티드 베젤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는데요. 어떤 시계 브랜드에서 이 플루티드 베젤을 오마쥬 하여 시계를 생산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아마 이 브랜드에서 따라 만들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만큼 여러 가지를 준비해 봤어요. ++


1. 부로바 : 이 모델은 슈퍼세빌 데이저스트입니다. 요즘은 사각형태로 바뀐 슈퍼세빌로 바뀌었고 데이데이트를 따라 만든 슈퍼세빌 데이데이트는 아직까지도 인기가 많죠. 가난한 자의 데이데이트라고 불림.

2. 론진 : 1990년대 쥬빌리 밴드까지 따라 만들었던 론진입니다. 해외 포럼의 사진이며 론진의 순정 브레이슬릿인데 엔드링크의 유격이 저렇게 심할 수 있나 싶습니다. 쿼츠 모델과 오토매틱 모델이 존재하고 케이스 사이즈가 살짝 작게 출시되었습니다. (36미리 보다 작게 출시되었다는 말씀)

3. 세이코 : 특히 70~80년 세이코5 빈티지 모델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되었었습니다. 

4. 해밀턴 : 이 모델은 쿼츠로만 출시했고 사이즈는 36mm입니다. 기계식이었다면 정말 탐나는 제품입니다. 

5. 융한스 : 독일의 국민시계 융한스의 그랜드픽스입니다. 35mm이고 쿼츠로만 출시되었습니다. 빈티지 모델

6. 티쏘 : 현재 티쏘를 먹여 살리고 있는 PRX 모델도 플루티드 베젤이 적용된 제품이 있습니다. PRX 특유의 케이스 스타일 때문에 약간은 괴리감이 있지만 라운드 케이스였다면 상당히 롤렉스 데이저스트를 닮은 듯합니다. 

7. 시티즌 : 시티즌도 세이코처럼 아주 다양한 오마쥬 모델을 출시함. 빈티지 모델에서 볼 수 있음.

8. 타이맥스 : 미국의 카시오 타이맥스의 레거시 모델, 36미리, 41미리 모델이 판매되었는데 쿼츠이고 사진은 36mm 

9. 튜더 : 롤렉스 동생으로 한때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졌는데 이 모델도 빈티지로 용두와 브레이슬릿에 롤렉스 마크가 박혀있다. 

10. 오리엔트 : 빈티지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오마쥬, 데이데이트 오마쥬도 있고 쿼츠, 기계식 두 개 다 존재.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롤렉스 데이저스트를 오마쥬 하여 시계를 생산했는데 10가지만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도 시계 관련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