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준 상품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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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준 상품이 가짜'로 판명되었습니다. 

중국 자체 포상이 아닌 중국의 유명한 음료업체 젠리바오에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6명에게 회사 홍보 차원으로 맥주 모양 순금 캔 200g을 선물하였습니다. (약 53돈 현재 시세로 1600만원)

당시 중국 최초의 유도 올림픽 금메달 / 맥주 모양의 순금 캔 / 출처: 바이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72kg급 여자 유도 금메달리스트 庄曉岩 씨는 평소 보물처럼 아끼던 순금 캔을 고등학교에 입학한 두 딸에게 열심히 공부하도록 보여주게 되는데 순금 캔의 겉면이 벗겨진 것을 확인하게 되고 금 겉면을 띄어내니 안에는 은색이 드러났습니다. 집 근처 금 관련 매장에 가서 감정을 받으니 알루미늄 캔에 도금을 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가치는 50위안, 약 8,500원이였습니다. 

출처 : 바이두

출처 : 바이두

유명 음료업체 젠리바오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했던 순금 캔이 가짜였던 것인데.. 크게 화재가 되자 젠리바오에서는 확실히 보상할 것을 약속했지만 庄曉岩씨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국 체조팀에게 선수 6명에게 순금 냄비를 선물했는데 이것도 알루미늄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작은 기업도 아니고 대형 기업에서 이런 뒤통수를 치다니.. 역시 중국스럽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짝퉁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