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가짜 분유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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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또' 가짜 분유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후난성(湖南省) 천저우(郴州市) 시 Yongxing 카운티에 있는 아기 환자들에게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거나, 습진, 심한 체중감소, 두드러기 등 비정상적인 상황이 있음을 발견했는데요. 이 아기들은 병원에서 '구루병'으로 진단되었고 모두 동일한 “倍氨敏”的 “特医奶粉”(특수 의료 분유) 전문가 분유를 먹었습니다. 이 분유는 알레르기, 조산, 고빌리루빈으로 인해 먹을 수 없는 아기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분유이며 의사와 전문 영양사의 지도하에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특수 의료 분유는 기준 충족을 하지 못했던 가짜 제품이었다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가짜 분유에 부적합한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지만 유제품 성분이 조금 포함된 고형 음료 수준으로 중요한 성장기 아이들은 영양실조 증상을 보인 것입니다. 또한 특수 의료 분유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도 문제이지만 의사와 전문 영양사의 지도하에만 섭취할 수 있는 특수 의료 분유를 일반 상점에서 판매한 것도 아이러니합니다.

구루병 : 비타민D 결핍으로 일어나는 뼈의 병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칼슘이 붙기 어려워 뼈의 변형(안짱다리 등)이나 성장 장애 등이 일어난다. 

중국의 가짜 분유 사건은 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2008년 멜라민 가짜 분유 사건 이전에 2003년 안후이(Anhui) 가짜 분유 사건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꾸준하게 가짜 분유 피해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번 사건으로 Chenzhou 시장 감독국의 말에 따르면 관할 구역 내 모든 병원, 도매, 및, 소매, 약국 및 유아 제품 유통 상점에 대한 검사를 수행한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먹는 분유를 가짜로 만든 사람들은 꼭 엄벌에 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중국 커뮤니티에서는 진짜 분유와 가짜 분유를 구별하는 방법까지 나오고 있는데 중국에서 이 사태를 뿌리를 뽑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