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장이라고 평가받는 베트남 박하 시장을 알아보겠습니다.

여행코스 : 하노이 ☞ 라오까이 ☞ 박하 시장 ☞ 라오까이 ☞ 사파 ☞ 하노이

 

하노이 → 라오까이 야간 기차 소요시간 : 10시간

라오까이 → 박하 시장 버스 소요시간 : 2시간

 

저는 하노이에서 라오까이 야간 기차를 이용했는데 노비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버스를 이용할 경우 4시간~5시간 정도 소요되고 박하 시장을 건너뛰고 사파로 이동할 경우 하노이-사파로 직행버스가 있으니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라오까이에서 박하까지 동쪽으로 6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탑승했던 25인승 버스에 인원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승객을 탑승시키는 버스 그리고 창문을 열고 담배를 태우는 아저씨 등 비좁은 공간에서 2시간은 상당히 힘들었네요.

우여곡절 도착한 박하 시장 입구입니다. 강 북쪽에 있다고 해서 박하라는 지명이 생겼으며 해발고도 800m이며 인구 7,400명이 살고 있는 곳이에요. 시장은 일요일에만 열리기 때문에 여행 일정을 잘 계획해야 합니다.

잉어와 이름 모를 생선을 저울에 달아 판매하고 있는 모습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을 보니 휴대폰 개통을 해주는 곳입니다. 소수민족 사람들도 휴대폰은 하나씩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역시 편리함에는 장사 없는 것 같아요. 휴대폰 브랜드는 핀란드 기업인 노키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박하 주변에는 14개의 소수민족이 생활하는데 몽족이 47% , 따이족, 자오(야오)족, 눙족, 호아족 등이 있다고 하며 소수민족 특유의 색깔로 지어진 이름인 것 같아요 

꽃처럼 화려한 전통 복장을 입 은분 들은 화몽족입니다 (Fower H'mong) 

길거리 음식 

 

귀여운 수공예품인데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소수민족 특유의 색상을 표현한 게 아닌가 싶어요

시장 내에 있던 거리 미용실 ( 사진 촬영을 허락받고 촬영하였습니다 ) 

시장에서 먹었던 국수로 고수가 들어있진 않았지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맛을 느꼈습니다. 면발은 쫄깃하진 않았고 한식을 좋아하는 저의 입맛에는 별로였던 기억이 나네요. 

오토바이가 많은 베트남

직접 재배한 채소를 장에 판매하여 필요한 생필품을 구매해 간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명품 가방보다 바늘, 주방용품, 화장실 용품이 더 귀하게 취급받는다고 해요 ( 책에서 본 내용 ) 

마지막으로 하노이에서 박하 시장 하나만 바라보고 방문하기엔 상당히 어렵습니다. 일요시장이라 주에 한번 열리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출발해야 하며 이동시간이 상당히 길기 때문이에요. 여행 기간이 짧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게 좋고 사파가 목적이라면 하노이에서 사파 직행버스를 타지 않고 라오까이에 도착하여 박하에 방문하는 게 가장 좋은 판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시장이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고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행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으며 형형색색 다양한 베트남 부족들을 만날 수 있는 시장입니다. 박하 시장에 다녀온 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곳. 베트남 박하 시장 리뷰였습니다. 

 

Posted by 수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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