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여름 영국에서 강아지 인형을 더위에 갇혀있는 실제 강아지로 착각하여 자동차 창문을 부수어버린 사건입니다.
'Spotted Weston-super-mare' 페이스북 그룹에 익명으로 올라온 사연으로 차주는 차량 뒷시트에 강아지 인형을 놓고 20분 후 돌아왔는데 어떤 사람이 강아지 인형을 더위에 갇혀있는 실제 강아지로 착각하고 차량 뒷자리 옆 창문을 박살 내버린 것입니다.
차주는 '어떻게 이렇게 멍청할 수가 있지?'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글을 게시했습니다.
페이스북 댓글들을 보면 의외로 유리창을 깬 사람을 두둔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는데 이유는 당시 영국 기온은 38도까지 치솟았고 반려견 방치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으며 인형은 진짜 강아지와 착각할 수 있을 만큼 퀄리티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이마트나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에 가면 제습 탈취 인형 차량용으로 흔하게 판매되고 인형으로 실제 강아지와 아주 흡사하죠. 우리나라는 강아지를 차 안에 방치한다고 해서 벌금을 묻는 경우는 없지만 캐나다의 경우 차 안에 개를 방치하면 형사처벌을 받으며 브리티시컴벌리아 주의 경우 75,000달러의 벌금과 징역 2년에 처하거나 1급 동물 학대혐의로 기소되기도 합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났던 영국은 차 안에서 반려동물을 남겨두는 것이 불법이 아니지만 반려동물이 죽으면 동물학대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강아지를 차량에 두고 나갔다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히 차주의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사실 한국이었다면 신고를 했으면 했지 남의 차량 창문을 부수는 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유럽 사람들의 동물 사랑은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이런 실제 강아지와 유사한 인형을 차량에 둘 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해야겠으며 실제 반려견을 두고 외출할 때는 에어컨을 켜고 강아지가 마실 물을 꼭 구비해두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Summer is coming.'
위 사진의 사건은 작년 여름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창문을 깨고 강아지를 구조했지만 차의 내부 온도는 51도로 장기간 노출되었던 강아지는 결국 뇌손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더위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서 첨부하였어요.
차량에 강아지만 두고 이동할 경우 모범답안
please don't break the window - A/C is on - he has water and is listening to his favorite music
제발 창문을 깨지 마세요/ 에어컨이 켜져 있다 /그는 물을 가지고 있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있다. 차주의 센스가 돋보이는 메모지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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