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음용 우유에서 졸피뎀 성분이 검출된 사건을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6월 2일 충북 청주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음용 우유를 먹은 시민 3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먹은 우유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우유를 확인한 결과 수면제로 사용되는 '졸피뎀타르타르산염' 성분이 검출되었으며 경찰은 CCTV를 통해 우유를 나눠줬던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하게 됩니다. 

당시 아파트 단지에서 우유를 나누어주었던 50대 남성 A 씨는 판촉사원이 아니었으며 편의점에서 우유를 구매하여 직접 졸피뎀을 넣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남성은 판촉사원으로 가장하여 건강 관련 설문지와 함께 시민들에게 시음용 우유를 권했는데 우유는 여성 위주로 나누어주었으며 B 여성에게 우유를 권했지만 마시지 않자 집까지 따라다니며 우유를 권했습니다. 끝내 우유를 받은 B 여성은 마침 집에 있던 남동생과 우유를 마셨는데 남매 모두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고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 치료까지 받게 되죠. 

50대 남성 A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였지만 과거 성범죄 전력이 있었고 경찰은 여성의 집까지 찾아가 수면제 성분이 든 우유를 권한점을 볼 때 성범죄 의도가 있다고 판단.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범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하였습니다.

저의 지인 중 과거 교도관으로 근무했던 사람이 말하길 '살인자보다 더 나쁜 사람이 성범죄자'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유는 우발적 사고가 많은 살인과 다르게 성범죄자들은 철저한 계획을 세우기 때문인데요. 이번 50대 남성 A 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한다지만 우유 판촉 사원인 것처럼 건강 관련 설문지까지 준비하고 여성들 위주로 우유를 권한 것을 봤을 때 경찰이 생각했던 것처럼 성범죄 의도가 다분해 보이네요. 이젠 큰 대형마트가 아니라면 시음용 제품도 항상 의심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Posted by 수집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