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그호이어 프로페셔널 1500 아주 간단한 리뷰입니다.
※일단 저는 시계를 좋아하지만 시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음을 알립니다.
일단 프로페셔널 1500 모델을 생각한다면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착용한 955.706 빈티지 모델을 생각할 텐데요.
제가 오늘 리뷰하는 제품은 1990년에 출시한 태그호이어 '프로페셔널 1500' 925.216 D 모델입니다. 디자인은 프로페셔널 1000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고 이상하리만큼 국내 중고시장에도 보기 힘든 녀석입니다. 기본적으로' 빈티지 모델들은 상태가 좋은 매물이 많이 없지만 아주 상태가 좋은 녀석이 올라와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원래의 브레이슬릿이 아닌 사제 가죽줄이라는거...)
같은 모델에서도 세부적인 라인업이 많았던 프로페셔널 시리즈. 해외사이트 정보를 인용하면 시계는 36mm? 37mm?로(두께 9.5mm) 작은 편이지만 여성 모델이 아닌 남성 모델이며 프로페셔널 1000 시리즈처럼 크기를 선택하는 옵션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로페셔널 1000 모델은 오토매틱 제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1500은 쿼츠 모델만 생산되었으며 무브는 스위스 ETA.955.112제와 태국 ETA 955.114제 무브가 들어가는데 차이점은 만든 곳이 다를 뿐 다 똑같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프로페셔널 1500 시리즈 중에 단연 가장 이쁘다고 생각하며 아쉬운 건 크기가 조금 작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최근 태그호이어 카탈로그를 보니 아쿠아레이서 43mm와 카레라 여성용 39mm에 쿼츠와 동일한 무브먼트가 들어가는 것 같아요.
사실 시계의 역사나 무브의 특징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아쿠아레이서를 오래 착용했으나 요즘 짝퉁도 어마어마하게 많고(특히 중고나라) 병행수입으로 많이 유통되었으며 중고 가격도 저렴하여 많은 분들이 착용하는 것 같습니다. 로렉스 서브마리너, 오메가 씨마스터의 계보를 잇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쿠아레이서이지만 뭔가 너도 나도 다 착용하는 시계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냥 흔하지 않은 모델을 찾다가 프로페셔널까지 왔네요. 오래된 모델이지만 촌스럽지 않고 빈티지하지만 빈티지하지 않은 특별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구매는 정말 만족합니다. 만약 저처럼 프로페셔널 모델을 구매한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꼭 상태가 좋은 모델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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