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드코트 화상 테러 사건을 알아보겠습니다. (국물녀 사건이라고도 불림)

2012년 2월 24일 네이트 판에 글이 하나 올라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 푸드코드에서 아이 화상 테러 그리고 사라진 가해자를 찾게 도와주세요"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아주 구체적인 상황설명과 아이의 화상 치료 모습까지 더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많은 사람들의 동정 여론을 얻었습니다.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아이와 접촉했던 이씨(28)는 자진 출석하여 진술했는데 사고 직후 아이가 그냥 가버려서 다쳤단 사실을 몰랐고 그 자리(식당)에서 계속 서 있었는데 정신을 차린 뒤 아이가 '악!' 소리를 지른 것을 듣고 아이가 다쳤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아이 엄마도 자리에 없었고 당시엔 자신이 피해자라 생각해 아이 엄마에게 항의하려고 했지만, 아이도 덴 것 같아 참았다고 억울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CCTV

(20초부터 시작하세요)

 

당시 CCTV를 확인하면 된장국을 들고 있는 이씨에게 아이가 뛰어와 부딪히고 아이는 다른 곳으로 달아나 버립니다. 국을 들고 있는 이씨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던 것이죠. 경찰이 공개한 CCTV로 인해 상황은 180도 역전되었으며 글쓴이에게 비난의 여론이 거세졌습니다.  그 후...........

 

네이트 판

매일매일 새로운 우리가 사는 이야기

m.pann.nate.com

아이 엄마 : ▶ 경찰에 수사 맡기겠습니다 

아이 엄마는 피해자에게 사과했으면 좋았을 텐데 정말 엉뚱한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경찰에 수사 맡기겠다고 작성.

 

?????

+ 기름 붓는 다친 아이의 외삼촌의 글

 

국물녀 - 다친 허군의 외삼촌입니다.

트윗들의 이야기들을 보다가, 솔직히, 어이없는 글들도 있어, 상처받는 동생 때문에라도, 좀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친 허군의 외삼촌입니다. 현재 트윗에 올라와 있는, 국물녀의 언론보도

pann.nate.com

결말

다친 아이의 외삼촌이 쓴 글을 보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보였으나 그 다음날 50대 아이 엄마는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CCTV와 이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으며 형사처벌보다는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를 하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과실치상은 아이의 과실로 인해 이씨의 화상에 대한 혐의를 적용한다는 것이 아닌 아이 엄마의 마녀사냥에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다친 것은 안타깝지만 앞뒤 사정을 제대로 모르고 마녀 사냥했던 아이 엄마가 사과하고 마무리되었으면 그나마 좋았을 텐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었네요

 그리고 사건은 국물녀로 화제 되었으나 박치기 소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Posted by 수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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