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리핀 마닐라 여행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사실  마닐라는 가볼 만한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많은 이유는 전 세계에서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사람이 가장 많기도 하고 카지노와 한국보다 저렴한 골프, 유흥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카지노 유흥, 골프, 클럽, 백화점 등을 제외하고 마닐라에 방문했을 때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팍상한 폭포

91미터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훌륭한 경치로 유명한 팍상한 폭포입니다. 경로마다 다르겠지만 마닐라 말라테에서 약 120km 떨어진 팍상한 폭포는 차량을 타고 3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저녁에 돌아오기 위해서 오전에 출발하셔야 하며 여행사 패키지를 통해 가는 게 쉽고 편합니다. 개인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은 저렴하지만 개인이 버스틀 타고 움직이기엔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91미터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하류에서 폭포까지 1시간가량을 작은 카약을 타고 계곡을 역류하는데(미리 팁을 챙겨둡시다) 옷이 다 젖기 때문에 갈아입을 옷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폭포에 도착하고 아주 작은 뗏목을 바꿔 타고 폭포를 맞고 올 수 있는데  폭포를 맞으면 여자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미신이 있습니다. (필리핀은 여아선호사상이 있음) 


타알 화산

2. 타알 화산 (Taal Volcano)

따가이따이(따가이따이) Tagaytay는 골프장이 많아 골프를 치러 많이들 방문하시지만 세계에서 가장 낮은 활화산인 타알 화산(311m)이 있습니다. 필리핀 신혼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이곳은 마닐라 말라테에서 약 80km 떨어져 있으며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과거 거대한 화산폭발로 형성된 칼데라 호인 타알 호수 가운데 위치해 있어, 도착하면 배를 타고 진입해야 하고 조랑말을 타고 산을 올라가는데 곳곳에 유황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이었던 2020년 1월 타알화산이 폭발하여 많은 사람이 대피하고 마닐라 하늘에서도 화산재를 볼 수 있었습니다.  


3. 바탕가스 해변 (batangas)

마닐라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는 마닐라베이입니다. 하지만 해변이 아닌 그냥 바라만 볼 수 있는 바다예요. 가장 가까운 해변은 바탕가스 주변에 있는 칼라타간, 래머리, 로보, 마비니, 리안 등 아주 많은 해변이 많습니다. 민도로 섬에 위치한 사방비치도 한국사람들이 참 많이 찾는 곳인데 바탕가스에서 가까운 편입니다. 마닐라 말라테에서 바탕가스까지 약 100km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수영이나 물놀이 휴양을 좋아하신다면 해변이 최고입니다. 


왼쪽 : 마닐라 대성당 / 오른쪽 : 산티아고 요새

4.  마닐라 시티 투어(manila city tour)

저는 개인적으로 마닐라 시티투어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마닐라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은 둘러봐야 할 코스입니다.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절 유럽 건축물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고 필리핀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1571년 지어진 마닐라 대성당과 필리핀 영웅 호세 리잘이 처형 전까지 수감되었던 산티아고 요새(인트라무로스의 일부) 그리고 인트라무로스(식민지 시대의 성벽 도시),  리살 공원(호세 리잘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 국립 미술관, 자연사 박물관, 국립 인류학 박물관 등 다 근처에 있어서 한 번에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수집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