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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길속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았던 베트남 '틱꽝득'(Thích Quảng Ðức 釋廣德) 스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베트남을 통치하던 응오딘지엠은 가톨릭 신자였는데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믿는 불교를 탄압하였습니다. 불교계의 많은 항거에도 정부가 불교탄압 정책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자 틱꽝득 스님은 남베트남 불교 탄압 정책에 항의하는 뜻으로 1963년 6월 11일 베트남 사이공 캄보디아 대사관에서 소신공양하였습니다. '소신공양(燒身供蘘)이란 부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것' 틱꽝득 스님의 몸에 불이 붙고 화염에 휩싸여 불타는 중에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가부좌 자세를 유지했으며 움직임도 없었고 말 한마디 하지 않았는데 이 모습은 많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소신공양을 감행하기 이전에 제자들에게 앞으로 넘어지면 흉한 것이니 피신해야 하며, 뒤로 쓰러지면 승리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동영상을 보면 불길이 거세지가 앞으로 쓰러질 것 같았으나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아 결국은 뒤로 쓰러지게 됩니다. 결국 소신공양으로 생을 마감하여, 남베트남 사회의 공분과 응오딘지엠 정권의 종식을 불러와 베트남 전쟁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 후 틱꽝득 스님의 유해는 수습되어 화장되었는데 화장 중에서도 심장이 손상되지 않은 채 멀쩡하게 남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남베트남을 통치하던 응오딘지엠의 동생 응오딘뉴의 아내 쩐레쑤언(마담 뉴)는 틱꽝득의 행동을 보고 바베큐라고 비하 발언을 하였는데 이 불 공손적인 발언은 전 세계 미디어로 도보되어 당시의 남베트남의 동맹국인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분노를 사고 당시 남베트남 정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미국마저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1963년 11월 베트남 공화국 육군 즈엉반민(Dương Văn Minh, 楊文明) 소장이 일으킨 군사 쿠데타로 인해 응오딘지엠 정권은 무너지면서 마무리.

저는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인간이 느끼는 최고의 고통이라는 작열통을 견뎌내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엄청난 인내, 그리고 틱꽝득 스님의 종교적 열망과 국민들을 지키려는 의지력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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