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거북이 열쇠고리

안녕하세요 

살아있는 생물을 넣어 만든 열쇠고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베이징이나 대도시 길거리 지하철역 주변에서 살아있는 거북이, 금붕어, 도롱뇽, 개구리 등을 작은 비닐팩에 담아 열쇠고리를 연결한 뒤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거북이와 금붕어는 행운을 상징하기 때문에 구매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한 거죠. 이렇게 만들어진 열쇠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판매가 되는데 구매자들은 실제로 행운을 상징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열쇠고리를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살아있는 거북이를 진공 비닐팩에 넣어 영양 용액과 산소를 넣어주면 완성이 되지만 진공으로 포장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먹이를 줄 수 없고 영양 용액을 갈아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진공 비닐팩 안에서 서서히 죽게 되죠. '비닐팩을 뜯어서 수조에 넣고 먹이를 주면 살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용도로 구입하진 않는 게 문제입니다.

심지어 판매량이 급증하다 보니 여러 가지 생물을 넣기도 하고 진공팩의 디자인과 영양 용액 색상도 형형색색 다양해집니다. 판매자는 거북이가 이 진공 비닐팩 안에서 장기간 살 수 있다고 말하지만 좁고 밀폐된 비닐팩에서 하루 종일 흔들려 스트레스 받는 거북이는 며칠 밤을 채우지 못하고 죽습니다.  판매 가격은 10위안~20위안 (1,800원~3,600원) 

몇 년 전 이 사건으로 작은 생명체라도 생명경시를 중단해달라는 페이스북 공유 운동이 진행되었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줄긴 했지만 최근 중국 모 뉴스 기사에 따르면 아직도 판매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판매되는 유사한 상품들을 보니 비닐팩이 아닌 플라스틱 통에 넣어 판매되기도 했는데 통에 공기 구멍이 있었고 먹이를 주고 물도 갈아줄 수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비좁은 공간으로 거북이가 전혀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밀폐된 공간이 아니였지만 여전히 동물들은 학대 되고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다가 '동물 학대는 국가에서 처벌이 안될까?' 궁금해서 알아보니 중국의 동물 보호에 관한 법률은 중국 야생보호법이 존재하지만 밀수입, 도난, 기타 야생동물, 희귀 동물 불법 활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학대 문제'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법 개선이 시급하다고 느꼈으며 인간의 이기심으로 비롯된 이 잔인한 행동들은 정말 부도덕하고 부끄러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