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리엔트 박정희 대통령 시계를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 시계는 대통령 재직시절 단순 기념품 개념으로 제작되는데 시계의 스펙은 중국산 패션 시계 수준입니다. 각기 다른 시계 제작사에 맡겼겠지만 공통적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쿼츠 무브먼트와 미네랄 글래스....그나마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계가 가장 비싼데 이유는 일본 시계 브랜드인 오리엔트에서 제작했고 유일한 오토매틱 시계이기 때문입니다. 세이코와 시티즌 기반으로 제작한 박정희 대통령 시계도 있지만 대중적인 박정희 대통령 시계는 9대 취임기념 오리엔트이며(9대 취임기념이라고 해도 여러 디자인이 존재) 오리엔트는 당시 일본의 4대 시계 브랜드 (세이코-시티즌-카시오-오리엔트) 채제로 오리엔트 부흥기 시절이였기도 합니다. ++ 여담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시계는 국내 시계 제조사 로렌스에서 개당 4~5만원에 제작했다고 하네요.
제가 갖고있는 박정희 오리엔트 시계는 9대 취임기념 시계입니다. 다이얼에 봉황문양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각인 그리고 데이-데이트가 특징이며 다이얼에 오리엔트 로고는 생략(브레이슬릿에 오리엔트 각인있음)됐고 백 케이스에 박정희 대통령 취임날짜가 각인되어있습니다. 무브먼트 이름은 오리엔트 46941이이며(나름 인하우스무브먼트) 21주얼리 파워리저브 42시간인데 이 무브먼트가 들어간 빈티지 모델의 가격은 10만원이하로 저렴한편이지만 박정희 프리미엄이 뭐길래.. 개당 50만원~70만원이 넘어가는지.. 시계의 세계는 역시나 감성 그 자체입니다.
대통령 시계라서 착용하지 않고 소장을 해서 그런 것인지 혹은 세월 지남에 따라 대부분 폴리싱이 되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1979년. 약 45년이 되었는데도 상태 좋은 매물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시계라는 프리미엄으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 오리엔트 시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은 더 오르겠지만 대통령 시계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저는 좋은 가격에 오퍼가 들어온다면 판매하게 될 것 같네요. 묵직하고 디자인도 괜찮긴하지만.. 70만원 시계의 대안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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