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래끼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 눈꺼풀의 분비샘은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 성분을 만들고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배출이 지연되면서 기름 성분이 쌓이고 분비샘에 염증이 생기고 세균 감염이 함께 발생할 경우 겉다래끼, 혹은 속다래끼가 되며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해 잘 감염된다고 합니다. 콩다래끼는 세균 감염이 동반되지 않고 배출되지 않은 기름 성분에 의한 만성적인 육아 종성 염증반응에 의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저는 다래끼가 약 8개월 동안 겉다래끼, 속다래끼 할 것 없이 무지막지하게 났었습니다. 아무리 째고 약을 먹고 안약을 넣어도 다래끼가 낫지 않았습니다. 째면 또 나고 째면 또 나고, 심지어 서울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었는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직하니 귀신같이 다래끼가 생기지 않는 걸 보면 제 근무환경이(냉동창고) 눈에 안 좋았다고 생각해요. 다래끼를 쨀 때 한쪽 눈 10개씩 쨌으며 수십 년 의사생활한 선생님들도 놀랄 정도였는데 제가 그동안 다래끼를 치료하면서 도움이 됐던 부분들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눈이 직장 근무환경과 맞지 않았지만 치료방법을 많이 바꾸면서 호전되었거든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부었다면 손으로 만지지 않고 병원에 방문하여 안약(항생점안액)과 항생제를 먹으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의사선생님께선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은 추천하지 않았어요) 술을 마시지 않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약을 먹지 않아도 휴식을 잘 취하면 대부분 없어지긴 합니다만 점점 커져 다래끼를 째야 할 경우 병원에 가서 째고(집에서 셀프로 X ) 안연고를 바르고 안약(항생점안액) 넣고 항생제를 먹고 눈 찜질 + 휴식(술 먹지 않아야 함)을 해야 합니다,(그냥 병원에서 주는 연고, 안약, 복용약) 다래끼를 짼 직후는 냉찜질을 하여 부기를 가라앉히고 그 후 손으로 만졌을 때 미지근한 정도로 따뜻한 찜질을 해주는 게 눈꺼풀의 분비샘에서 기름 성분을 배출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하니 인터넷에서 저렴한 눈찜질기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다래끼는 25% 확률로 재발한다고 하셨는데 잘 관리를 해주어야 좋겠죠. 잠을 자거나 무의식 중에 눈을 만질 수 있으니 손은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잊지 맙시다. 이렇게 해도 다래끼가 계속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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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근무환경을 확인해야하고 치료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를 멈췄는지, 눈을 자주 만지지 않는지, 손을 잘 씻는지, 잠을 자는지 등등 전체적으로 체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삼성병원 안과에서는 제 눈꺼풀 분비샘이 꽉 막혀서 짜주는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직접 셀프로 진행하지 않고 안과를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면 좋겠죠.. 한의원에서는 비염의 여부가 다래끼와 관계가 있다고 말씀하셨었는데 비염과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래끼. 정말 많이 나서 고생했는데 저처럼 고생하는 분이 없길 바랍니다. 

Posted by 수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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