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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스몰 세컨드, 서브 세컨드(독립 초침) 뜻

안녕하세요

스몰 세컨드(small secend), 서브 세컨드(sub secend), 독립 초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몰 세컨드, 서브 세컨드, 독립 초침.. 뭐 다 같은 말입니다.

 

중앙에 위치하지 않은 초침 : 작은 초침

 

스몰 세컨드 : 작은 초침. 서브 세컨드 : 초침이 중앙에 있지 않고 별도의 서브 다이얼에 위치함. (서브 다이얼로 이동시 초침 바늘크기가 작아지므로 스몰 세컨드도 맞는 말)  독립 초침 : 서브 세컨드를 한국말로 번역한 것.

저는 '스몰 세컨드'라 지칭하여 설명합니다.

 

스몰 세컨드는 과거 18세기 후반부터 20세기 회중시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스몰세컨드가 없는 회중시계를 보는 게  힘들다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당시 리플릿(기어트레인 일렬) 구조의 무브먼트를 사용했는데 이 구조에서는 초침을 움직이는 기어가 중심축이 아닌 6시 방향에 위치하게 되어, 6시 방향에 작은 초침을 두는 방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뭐 의도한 게 아닌 무브먼트 구조적 특성 때문 6시에 배치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던 것이죠. 물론 센터 세컨드(중앙 초침)를 만드는 게 불가능했던 것은 아니지만 정확도와 신뢰성, 제작 난이도와 비용으로 인한 대량 생산에 적합하지 않았고 기존 무브먼트 구조에서 비효율적이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현대에는 기술발전으로 6시가 아닌 3시나 9시, 11시에도 배치할 수 있으며 요즘은 시계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센터 세컨드(중앙 초침)는 가독성이 뛰어나고 크로노그래프트등 다양한 기능과 결합하기 쉽고 스몰 세컨드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강조하여 빈티지 감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초 단위 시간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현대에서는 6시 방향 스몰세컨드가 위치하여 인덱스가 잘리는 부분을 단점으로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음.

같은 스몰 세컨드라고 해도 조금씩 디자인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위 모델은 제니스 엘리트 모델이며 9시에 스몰 세컨드가 위치해 있습니다. 

오리엔트 밤비노 스몰 세컨드. 개인적으로 스몰 세컨드에 환장하지만 밤비노만큼은 센터 세컨드 모델이 이쁜 듯.

예거 르쿨트르 울트라씬 모델 (참고로 울트라씬은 초박형 얇은 케이스와 무브먼트를 뜻함) 

 

 

요즘 시계에는 무브먼트 표준이 센터 세컨드입니다만 센터 세컨드(중앙 초침) 무브먼트에 개조를 통해 스몰 세컨드를 구현한 경우가 있고 무브먼트 자체가 스몰 세컨드용으로 설계된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것을 다 떠나 동일한 디자인의 경우 스몰세컨드가 들어간 시계가 더 이쁘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