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희섭 선수 메이저리그 기록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최희섭 선수는 1999년 고려대학교 2학년을 중퇴하고(대학야구) 미국 마이너리그에 데뷔합니다. 1979년생으로 만 20세, 한국나이 21세였으며 싱글A, 더블A, 트리플A 모두 거치며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어요. 메이저리그 데뷔직전 시즌이였던 2001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4경기 26 홈런 97타점 OPS.0.919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만 23세(한국나이 24세) 197cm/115kg 압도적인 체격과 파워, 뛰어난 선구안을 갖춘 동양계 최초의 메이저리그 장타 유망주로 미국 야구계와 언론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고, 시카고 컵스는 그를 팀의 미래 1루수로 점찍고 적극적으로 육성했으며, 미국 유망주 랭킹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했었습니다. 미래의 홈런왕, 신인왕 후보, 최고의 유망주 등 수식어가 따라다녔고,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도 그 기대를 뒷받침할 만큼 뛰어났었습니다.


2002년
초특급 유망주였던 최희섭이였다. 컵스는 최희섭을 키우기 위해 당시 팀의 간판 1루수였던 마크 그레이스를 트레이드할 정도로 최희섭을 성장시키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이 역시 최희섭이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이 컸기 때문이겠죠. 최희섭은 2002년에 주로 대타와 교체선수로 기용되었는데 심각한 부상은 없었으나, 경험부족과 변화하는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03년
출류율(0.350)이 높아 선구안이 돋보였으며 장타력도 꾸준히 보여줬으나, 시즌 중반에는 부상과 주전경쟁, 마이너리그 강등 등으로 출전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또 시즌 후반에는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과정에서 벤치로 기용되는 일이 많았죠. '2003년은 최희섭의 출루 능력과 파워를 바탕으로 차기 주전 1루수로서 기대를 이어간 해였다'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2004년
2003년 시즌 종류 후 컵스는 최희섭과 마이크나니니(마이너리그 투수)를 플로리다 말린스의 주전 1루수 데릭 리와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컵스는 강력한 주전1루수를 원했고, 플로리다는 2003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연봉 부담을 위해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으면서 트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부상 없이, 95경기 타율 0.270, 홈런 15개, 타점 40개, 출류율 0.388, OPS 0.882의 훌륭한 성적을 올렸으나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이유는 당시 플로리다 팀 전력 보강을 위해 투수진 재편이 필요했고,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 자원을 확보하고자 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LA 다저스는 이미 주전 1루수가 있었고, 팀이 최희섭의 출루율과 좌타 능력을 특정 상황에서만 활용하려는(플래툰) 전략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플로리다 말린스에서의 훌륭한 성적은 다저스에 이적해서 31경기, 타율 0.161, 0 홈런 6타점, 출류율 0.289, 성적이 대폭 하락했는데 새로운 환경 적응, 출전기회 감소 등으로 인한 타격감 하락이 주원인으로 보였습니다. 95경기를 치룬 성적은 꽤 훌륭해서 너무 아쉬웠던 시즌. 말린스에서 시즌을 다 치루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2005년
최희섭은 LA다저스의 주전 1루수로서의 풀타임 시즌을 보냈습니다. 장타력과 선구안, 꾸준한 출전이 돋보이는 해였고 OPS, 출루율 등은 팀 내외에서 공격형 1루수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준 수치였으나 LA다저스가 최희섭에게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2005년 12월 공식적으로 웨이버 공시나 트레이드가 아닌 '논텐더 방출'로 LA 다저스를 떠났고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실패했으며 2007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하게 됩니다. *논텐더 방출이란, 연봉조정 자격이 있는 선수에게 구단이 연봉조정을 신청하지 않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제도입니다. LA다저스가 최희섭에게 어느정도 수준의 활약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으나 '그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마무리 : 최희섭 선수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초특급 유망주였습니다. 선구안과 파워를 갖춘 타자로(타율은 낮았지만 출류율이 좋았던..) 메이저리그에 활약했지만 많은 변수와 여러 아쉬운 상황들이 겹치며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건 사실인데요. 개인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kbo에서는 2009년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임팩트를 남긴 시즌이 많지 않았던것도 사실입니다만, 한 시대를 대표했던 타자는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실력과 운이 공존해야 성공할 수 있는 세상임을 한번 더 느낍니다.

글을 작성하는 기준 2025년 최희섭 선수는 기아 타이거즈 2군 타격코치로 지도사로써의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피지컬의 소유자였지만 현재 만 나이, 46세, 세월엔 장사 없군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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