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롤렉스의 시스루 백케이스(see through caseback)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롤렉스는 솔리드백을 고집하는 걸로 유명하죠. 과거 허접한 창작 가품에 많이 적용되어 일단 시스루 백케이스가 적용된 모델은 가품의 척도 역할을 하기도 했었고 간혹 백케이스만 커스텀하여 사용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롤렉스가 솔리드백을 고집하고 선호했던 이유는 과거 자신의 무브먼트가 이쁘지 않다는 이유였는데 지금 동의하는 사람들은 몇 명 없겠지만 해외포럼에서는 빈티지 모델의 무브먼트가 못생겼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르망 24 100주년 기념으로 등장한 데이토나 rf.126506 (플래티넘 케이스, 아이스블루 다이얼)에 시스루 백케이스가 작용되었습니다. 가격은 1억 8백만.
첼리니를 대체하는 모델 1908 rf.52506 (플래티넘 케이스, 아이스블루 다이얼) 데이토나와 동일하게 시스루 백케이스가 적용되었습니다. 가격은 4329만 원. (1908은 롤렉스가 브랜드를 등록한 연도) 플래티넘 + 블랙 다이얼, 옐로 골드 + 화이트 다이얼 제품도 판매되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
롤렉스 첼리니 프린스(Rorex Cellini Prine) 비교적 최근인 2005년 바젤월드에 처음 나왔던 모델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시계입니다. 롤렉스가 아닌 모든 것을 갖춘 시계라는 평가가 있었죠. 몇 년 판매되었지만 판매량이 저조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4가지 색상이 모두 금통으로 출시되었던 모델이고 지금 달러환율 기준 2200만 원대에 판매되었습니다. 현재 해외사이트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음
1931년 오이스터퍼페츄얼에 적용된 최초의 시스루백입니다. 정상적으로 판매되었던 제품은 아니지만 롤렉스가 시스루백을 적용한 모델이라서 가져와봤습니다.
롤렉스의 새로운 시도(?)는 좋지만 동일한 모델과 동일한 가격이라면 저의 경우 솔리드백을 선호하기 때문에 솔리드백으로 선택할 것입니다. 요즘 파텍필립에서 시계를 구매하는 분들 중에 시스루백을 솔리드백으로 바꿔 착용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니 솔리드백과 시스루백은 개인취향에 따라 다르다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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