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리스 가품 시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가품 시계 브랜드 1등은 단연 롤렉스인데요. 중국, 홍콩산 저렴이부터 어느 가품 공장의 파츠들이 사용되었는지에 따라 시세가 형성되어 있을 정도죠. 아무튼 롤렉스'의 경우 가품을 정품이라고 속여 판매하는 사기꾼은 거의 없지만 오리스는 가품이 '빈티지 정품'으로 둔갑되어 판매되고 있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오리스 가품 시계는 인도에서 생산되어 해외 유명 오픈마켓에 유통되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기 때문에 시계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뭐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구매하시는분들도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도에서 생산된 가짜 제품은 오리스뿐만 아니라 예거 르쿨트르, 브라이틀링, 포티스, 세이코, 시티즌, 론진, 율리스 나르딘, 라도, 등 아주 다양합니다. 

가품 오리스의 특징

재생 혹은 새로 창작하여 제작한 형형색색 화려한 다이얼과 17 주얼리, 매뉴얼 와인딩(태엽). 백케이스에 오리스 각인은 있지만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지 않은 솔리드 백케이스가 특징입니다. seven teen 17 jewels 각인만 들어가 있는 'FHF ST96' 무브먼트가 사용되죠. ST96 무브먼트는 과거 스위스에서 생산된 무브먼트는 맞지만 오리스에서 사용되었다는 근거는 찾지 못했으며 스위스 생산된 무브먼트라고 해서 고가는 아닙니다. (FHF 무브먼트 회사는 1985년 ETA에 합병되었음) 정품 오리스 빈티지의 경우 백케이스 오픈 시 무브먼트에 오리스 각인이 있으며 간혹 오리스 각인이 없는 제품이 있습니다만 무브먼트에 각인된 cal. XXX 번호로 오리스에서 생산된 오리지널 무브먼트인지 확인할 수 있고 오리스 빅크라운의 빈티지 모델의 경우 시스루 백케이스 가장자리에  26-58574 시리얼 넘버가 각인되어 있는 제품은 유명한 가품입니다. (가품에 다 동일한 시리얼 넘버를 넣은 듯) 세이코, 시티즌과 더불어 오리스 빈티지에서 볼 수 있는 미키마우스, 도널드덕 캐릭터 제품들도 100% 가품이며 세이코의 미키마우스 시계는 1970년 후반부터 생산되었던 7009 무브먼트와 6309 무브먼트가 사용된 제품이 많은데 다이얼과 케이스가 제작되어 정품이라고 보기 어려운 제품들입니다. 정품 파츠와 가품 파츠들이 섞인 프랭큰이라고 볼 수 있어요. 

지인에게 받은 FHF ST96 무브먼트입니다. 회사 이름이나 무브먼트 이름을 적을 만도 한데. 아무것도 없어요. 


 

왼쪽 포티스, 오른쪽 에거르쿨트르 둘다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저렴합니다. 

++++ 위 사진은 예거 르쿨트르 클럽이라는 모델입니다. (인도에서 발송되는 제품) 무브먼트는 예거 르쿨트르 정품 빈티지 무브먼트를 사용했으며 케이스와 다이얼을 자체 제작하여 결합한 시계입니다. 무브먼트를 제외한 모든 파츠들이 정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품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이베이는 가품 천국 그리고 상태 안좋은 시계들이 너무 많고 상식밖의 배송비와 자체 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아주 비싸며 판매자의 잘못으로 인한 환불도 아주 번거롭고 나의 돈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비추천해요. 만약 정말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한다면 하나하나 꼼꼼히 알아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끝.

Posted by 수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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