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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스와치와 오메가와의 콜라보를 시작으로(문스와치) 이번엔 하이엔트 워치 브랜드 '블랑팡(Blancpain)과 콜라보를 하였습니다. 국내 출시일은 오늘 2023년 9월 9일, 해외인스타그램에서는 시계 착용샷이 올라오기도 하고 9월 7일 자 일본 요리 우리 신문에는 다섯 면 전체를 차지하는 블랑팡 X 스와치 시계 광고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오메가와 콜라보에서는 스피드마스터를 만들었다면 블랑팡에서는 세계최초 다이버워치이자 블랑팡을 대변하는 모델인 피프티패덤즈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문스와치는 Eta에서 생산된 쿼츠를 사용했다면 이번에는 스와치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시스템 51 무브먼트가 사용되었습니다.  ++ 케이스 재질은 문스와치에서 사용되었던 바이오세라믹이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이번에 블랑팡 x 스와치에 사용된 시스템 51 무브먼트와 이슈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2013년에 30주년을 맞은 스와치가 개발하여 공개한 시스템 51무브먼트는 51개의 부품을 사용하여 시스템 51이라는 이름이 탄생하였고 사람손을 거치지 않고 100% 자동 생산 라인으로 제조되는 유일한 기계식 무브먼트입니다.

대부분의 기계식 무브먼트는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되지만 시스템 51 무브먼트는 부품 51개 함께 용접되어 단 하나의 나사로 조립되었으며 레귤레이터가 필요 없는 하이테크 이스케이프먼트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며 시간오차를 공장에서 레이저로 조정하므로 일반적인 기계식 시계에 필요한 수동 시간 오차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파워리저브는 90시간. 

시계 디자인뿐만 아니라 시스루백으로 보이는 무브먼트와 나토밴드마저 이쁘다.


이슈

블랑팡 x 스와치의 가장 큰 이슈는 사용된 시스템 51 무브먼트의 문제입니다. 시스템 51 무브먼트가 사용된 스와치 분해영상을 봤는데요. 백케이스를 열 수 없어서 정면 글라스를 뜯어내어 무브먼트를 꺼내고 꺼낸 무브먼트를 분해해야 하는데 용접이 되어있어서 나사조차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계식 무브먼트를 꺼냈는데 분해가 안된다. 즉 오버홀이 불가능한 무브먼트입니다. 기계식 시계는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오버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계가 고장 났을 때  고칠 수 없는 1회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앞전에 콜라보했던 문스와치도 마찬가지로 제품 자체결함이 아닌 이상 수리가 불가능하지만 쿼츠 무브먼트와 기계식 무브먼트는 엄연히 다른데 기계식 시계는 보관하고 착용하지 않아도 내부 윤활유가 마르고 착용할 경우 부품마모가 진행되기 되며 시간 오차가 발생하므로 오버홀은 기계식 시계의 숙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시스템 51 무브먼트뿐만 아니라 스와치에서 판매하는 시계들의 문제점이 있어요. 수리가 가능한 제품도 있지만 시계 분해가 불가능하여 수리가 불가능한 제품들도 있고 수리가 가능한 제품들도 수리비가 구매한 시계 값만큼 비싸기 때문입니다. 

 

Review: A trip inside the Swatch Sistem51 / ETA C10111 | Watch Guy

When Swatch announced the release of the Sistem51, I was of course very curious about what lurks inside! With these things, there is only one way to find out… I went ahead and ordered one for £108, and it arrived from Switzerland 3 days later. Now this

watchguy.co.uk

마지막으로 외국 시계 전문 블로거의 시스템 51 무브먼트에 대한 평가인데 "자기가 본 최악의 기계식 무브먼트임에 틀림이 없다"는 끝맺음이 있었습니다. 오늘 시계의 오픈런이 시작될테고 많은 사람들이 시계 구매를 할 텐데 시스템 51 무브먼트가 얼마나 내구성이 좋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문스와치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가 된답니다~!

 

 

Posted by 수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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